9연패에 빠진 NC 다이노스

9연패에 빠진 NC 다이노스 ⓒ NC다이노스


9연패에 빠진 NC 다이노스가 연패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18일 삼성 라이온즈 선발 백정현을 무너뜨려야 한다.

NC는 전날(17일) 경기에서도 삼성을 상대로 접전을 벌였으나 4 vs. 5로 패했다. NC는 9연패 기간 동안 팀 타율 0.275(6위), OPS 0.729(8위)를 기록했다. '캡틴' 손아섭을 필두로 '호타준족' 박건우, '홈런 1위' 데이비슨까지 이탈해 NC 타선의 무게감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박민우(AVG 0.425)와 서호철(AVG 0.324), 김휘집(AVG 0.333) 등이 활약했지만, 한계가 뚜렷하게 보였다.

투수진 역시 9연패 기간 동안 팀 평균자책점 7.16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NC는 선발 평균자책점은 8.61(최하위), 구원 평균자책점은 6.16(8위)으로 모두 하위권이다.

 NC 타선이 공략해야 할 삼성 선발 백정현

NC 타선이 공략해야 할 삼성 선발 백정현 ⓒ 삼성라이온즈


이런 상황에서 NC는 삼성과의 시즌 14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상대해야 할 삼성 선발은 좌완 백정현이다.

백정현은 이번 시즌 10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kt전에선 5.1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개인 3연승 중이다.

설상가상 백정현은 NC 킬러로 명성이 자자하다. 통산 NC 상대로 49경기(28선발) 16승 5패 4홀드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2차례 만나 NC는 모두 백정현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7이다.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백정현의 NC전 상대 피안타율은 0.244, 피OPS는 0.640이었다. 박민우(3타수 1안타)와 권희동(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이 백정현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18일 삼성전 선발로 나서는 NC 이재학

18일 삼성전 선발로 나서는 NC 이재학 ⓒ NC다이노스


9위 NC가 삼성에 패하고, 10위 키움이 롯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뀐다. 선발로 나서는 이재학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이재학은 이번 시즌 15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SSG 전에선 6.1이닝 1실점(1자책)으로 QS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면서 패전했다. 개인 2연패 중이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 삼성 상대로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9.64로 부진했다. 3.1이닝 6실점(6자책), 6이닝 4실점(4자책)을 하고 있다.

구자욱(AVG 0.400)과 류지혁(AVG 0.333), 김지찬(AVG 0.333) 등 삼성 타자들이 이번 시즌 이재학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NC 마운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재학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5위 SSG와 5게임 차이인 상황에서 더 이상의 연패는 NC엔 치명적이다. 천적 백정현을 만나는 NC, 그를 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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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KBO리그 2024시즌 NC다이노스 삼성라이온즈 백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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