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기 위한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LG 트윈스 구단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20일 두산 베어스전을 끝으로 웨이버 공시하고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총액 44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G 구단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직구, 변화구 모두 보더라인 제구가 날카롭고 뛰어난 피칭 감각을 가진 완성형 우완투수이다. 시즌 중에 팀에 합류하지만 빠르게 적응해 1선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5년생 에르난데스는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해 2018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마이애미와 LA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치며 빅리그 통산 99경기(49선발)에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10승22패 평균자책점5.10의 성적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2년 동안 36승32패3.19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과연 에르난데스는 LG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위한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73승 켈리도 피하지 못한 방출의 칼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