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트 투수 찰리 반즈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 찰리 반스의 역투를 앞세워 후반기 첫 승을 올렸다.
롯데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6-1로 이겼다.
3연패의 사슬을 끊은 8위 롯데(36승 3무 43패)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마지노선인 5위 SSG(42승 1무 43패)를 3경기 차로 쫓았다. 김광현을 선발로 내고 패한 SSG는 5할 승률이 무너졌다.
김광현 두들긴 롯데, 타선은 강하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반즈는 1회말 선두 타자 박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박성한과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반즈를 믿고 공격에 나선 롯데는 2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빅터 레이예스가 우전 안타를 터뜨린 뒤 고승민의 내야 땅볼 때 병살타를 노린 SSG 2루수 박지환의 송구가 빗나가며 타자 주자가 살았다.
정훈의 좌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롯데는 SSG 좌익수 하재훈이 포구 실책으로 고승민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분위기를 탄 롯데는 4회초 레이예스와 고승민, 나승엽, 정훈이 4타자 연속 안타에 윤동희의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오면서 4-0으로 달아났다.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난타당하며 물러났다.
롯데는 7회에는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황성빈의 빠른 주루와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보탰고, 9회초 마지막 공격 때 윤동희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 박성한의 우중간 2루타와 상태 실책을 묶어 한 점을 만회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뒤였다.
건강 되찾은 반즈, 화려한 복귀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