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말 첫 타석 때 3점 홈런을 친 삼성 이성규(오른쪽)
삼성라이온즈
경기 종료 후 이성규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팀이 5연패 중이어서 연패를 끊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다행히 후반기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2루타만 있었으면 이성규는 본인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달성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선 "솔직히 말하면, 진짜 욕심이 없었다. 마지막 타석 때 팬들께서 2루타를 연호하는 걸 들었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고 타석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삼성의 최근 3연전 성적이 1승 1무 7패로 좋지 않았다. 이 시기에 이성규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 7경기 나와 15타수 3안타 1득점 타율 0.200 OPS 0.450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4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에 대해선 "타격에 대해선 따로 준비한 건 없었다. 다만, 체력적으로 힘이 떨어지는 것 같아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한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후반기 목표에 대해선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이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하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삼성 팬들에게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야구장을 찾아온 삼성 팬들께 감사하다. 좀 더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후반기에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11일 선발로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NC는 토종 에이스 신민혁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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