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공연되지 않았지만, <이블데드>를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좀비 영화 <이블데드 1>과 <이블데드 2>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코믹 뮤지컬. 2008년 한국 초연 당시 류정한과 양준모, 그리고 현재 매체와 무대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조정석도 출연한 작품이다. 여기에 SNS에 가끔 뜨는 넘버 '황당해'하는 <이블데드>의 존재를 한 번씩 상기시켰다.
올 여름, 6년 만에 <이블데드>가 돌아왔다. 새로운, 그러나 탄탄한 캐스팅과 함께다. 장지후와 기세중, 그리고 < D.P. 시즌2 >에서 드랙퀸 탈영병 '장성민'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배나라가 '애쉬' 역에 캐스팅됐다. 애쉬의 절친 '스캇' 역에는 서동진과 조권이 분한다. 스캇의 여자친구 '셀리'와 고고학자 '애니'는 같은 배우가 연기하는데, 린지와 안상은이 맡는다. 외에도 송나영, 정다예, 김지훈, 주민우, 김경목 등이 출연한다.
지난 6월 20일 개막한 <이블데드>는 오는 9월 1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