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유튜브 '노빠꾸탁재훈' 채널에서 탁재훈은 카라 멤버 니콜에게 '아줌마', 헛수고했지 않나'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노빠꾸 탁재훈 갈무리
시즌 3으로 돌아온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이 연일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공개한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일본 AV(성인물) 배우가 걸그룹 멤버에게 "AV 배우로 데뷔하는 건 어떻겠냐"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해당 장면을 편집 없이 내보낸 '노빠꾸 탁재훈'을 향한 대중의 비판이 이어지자, 지난 21일 제작진은 "모든 시청자 분들에게 어떠한 변명도 없이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공개한 새로운 회차에서도 탁재훈은 부적절한 발언을 이어갔다. 솔로 가수로 컴백해 출연한 그룹 카라의 멤버 니콜을 향해 "신곡 반응이 없지 않았냐", "노땅들이지 않냐", "뭐하는 거냐. 아줌마들끼리 모여서" 등의 발언을 한 것이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너무 무례한 발언이다", "새로운 시류를 읽었으면 좋겠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선 넘은 악마의 입담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의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이른바 '악마의 입담'으로 유명한 탁재훈의 토크쇼인 이 채널은 출연진을 취조하는 형사 콘셉트에 맞춰 또 다른 호스트인 신규진과 함께 압박 질문을 던진다. 대부분 여성 연예인이 출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던 에피소드는 일본 AV 배우 오구라 유나가 출연한 영상인데, 최근 시즌 3를 맞이해 '시청률 치트키'로서 그를 다시 섭외했다.
이들은 성인물과 관련한 대화를 거리낌없이 이어갔다. "신작이 많이 나왔으니 꼭 봐달라"는 오구라 유나의 발언에 탁재훈과 신규진은 "끝나고 다운 받아달라", "다운 없이도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또 오구라 유나가 탁재훈을 밧줄로 묶으며 성인물의 한 장면을 따라 하는 듯한 상황극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