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대한양궁협회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전초전에서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임시현·전훈영·남수현이 나선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6-0(58-55 58-55 59-53)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20일 준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일본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이날 결승에서는 한 발의 실수도 없이 완벽한 경기로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막내' 남수현은 6발 모두 10점을 쏘는 맹활약을 펼쳤다.
여자 양궁, 올림픽 10연패 '맑음'... 개인전은 부진
여자 대표팀은 앞서 1, 2차 대회에서 중국에 밀려 단체전 금메달을 놓쳤으나,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1988 서울 올림픽부터 10회 연속 금메달의 대기록을 기대케 했다.
다만 전날 치러진 개인전에서는 3명의 선수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이 월드컵 여자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한 것은 10년 만이다.
임시현은 32강전에서 아리아나 모하메드(말레이시아)에게 세트 스코어 0-6으로 완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커브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싹쓸이하며 3관왕을 달성했고 올해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던 임시현이기에 더 아쉬움이 짙었다.
전훈영은 8강에서 안키타 바 카트(인도)에게 4-6으로, 남수현도 8강에서 알레얀드라 발렌시아(멕시코)에게 2-6으로 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개인전 휩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