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로 추락한 대전하나시티즌
한국프로축구연맹
최하위로 추락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여름 이적 시장을 맞아 승부수를 띄웠다. 과연 이 승부수는 통할 수 있을까.
황선홍 감독의 대전하나시티즌은 리그 17라운드 종료 기준, 3승 6무 8패 승점 15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이민성 감독 지휘 아래 8년 만에 승격의 기쁨을 누리며 K리그1로 복귀했던 대전은 '파란의 돌풍 팀' 그 자체였다.
고대하던 파이널A 진출은 아쉽게 좌절됐으나 울산-전북-서울-수원 등 까다로운 팀들을 상대로 연이어 승리 행진을 기록하며 웃었다. FC서울에 이어 리그 8위로 시즌을 마감한 대전은 최다 득점 2위(56점)를 기록, 1부 리그 복귀 시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하며 2024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아쉬운 출발과 연이은 부진, 다시 찾아온 '강등의 그림자'
대전은 시즌 개막 전,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대대적인 보강이 이루어졌다. 주포 티아고는 전북으로 마사는 주빌로 이와타로 떠났으며 주축 수비수 조유민은 개막 직전, UAE(아랍에미리트) 샤르자로 급작스럽게 이적을 택하며 공백이 발생했으나 이에 상응하는 전력 보강이 단행됐다.
자유 계약을 통해 K리그에서 수준급 실력을 뽐내던 김승대, 홍정운, 김준범, 아론, 이순민, 박진성을 영입한 대전은 외국인 진용에도 토고 국가대표 출신 음라파와 브라질 특급 호사를 영입했다. 시즌 출발은 괜찮았다. 개막전 전주 원정을 떠나, 전북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력을 보이며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막판 실점을 허용하며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