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원정에서 자신의 생애 첫 A매치 득점에 성공한 주민규(울산HD)
대한축구협회
오랜 기다림 속, 지난 경기에서 감격의 A매치 데뷔골에 성공한 주민규가 중국과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할 수 있을까.
김도훈 임시 감독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중국과 11일 오후 8시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6차전을 치른다. 이미 중국-태국-싱가포르를 따돌리고 조 1위 자격을 확정한 대표팀은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앞두겠다는 목표다.
지난 5차전 대표팀은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려 7골을 폭발시키며 대승을 기록했다. 대표팀에 새로 첫발을 들인 배준호, 박승욱, 황재원 등과 같은 선수들이 맹활약을 보였으며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과 같은 핵심 자원들이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웃었다.
대표팀 데뷔골 '폭발' 주민규, 2경기 연속골 '도전'
A매치 데뷔 3경기 만에 데뷔골과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주민규의 활약도 돋보였다. 제주 소속으로 2021시즌 K리그 득점왕과 울산 소속으로 지난해 리그 득점왕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토종 공격수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던 주민규는 이상하리만큼 국가대표와 인연은 없었다.
그렇게 국가대표의 꿈이 옅어져 가고 있던 상황 속, 황선홍 당시 임시 감독(대전) 체제 아래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됐다. 주민규는 서울에서 열린 태국과의 3차전 경기에 선발 출격하며 데뷔전을 치렀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후 열린 4차전 태국 원정 경기에서도 교체 투입으로 경기장을 누볐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패스, 연계를 통해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등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어 김도훈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대표팀에 연이어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