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뮤지션 산비는 4월 초 <스웨덴에서 보낸 여름>이란 데뷔 앨범을 발표한 신예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다. 2023년 한 해 동안 북유럽의 음악 강국 스웨덴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며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특별한 정서를 자신의 창작품으로 녹여 피아노 연주곡으로 완성해 낸 것이다.
그는 고 유재하, 김형석, 정재형 등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빼어난 업적을 남긴 아티스트들을 배출한 한양대학교 작곡과 재학생으로 듣는 이들의 감성을 움직이는 서정성 짙은 벨로디의 선율을 들려준다.
자신의 얼굴과 이름이 대중에게 익숙지 않더라도 발표하는 음악만큼은 세상에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말하는 뮤지션 산비.
목소리의 떨림 속에 진중함이 느껴지는 그의 목소리에 왠지 모를 앞으로의 음악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솟아 올랐다. 5월의 마지막 날 저녁 6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음악인 산비와 인터뷰를 가졌다. 아래는 그와 나눈 일문일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