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홈 경기에서 5연패를 적립한 것을 시작, 한때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으나 현재 9위로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김기동 감독의 FC서울은 16라운드 종료 기준, 4승 5무 7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4년 연속 파이널 A 문턱을 넘지 못하며 좌절했던 서울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반전을 꿈꿨다. 포항에서 환상적인 지도력을 입증한 김기동 감독을 선임한 것을 시작으로, 최준, 류재문, 윌리안, 강상우 등 리그에서 검증된 자원들을 수혈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에 더해 이태석, 팔로세비치, 백종범, 기성용과의 재계약에 이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잉글랜드 축구 스타 제시 린가드까지 품으며 단숨에 우승권을 노리는 팀으로 변모했다.
기대를 모았던 서울이지만, 결과는 '글쎄'
부푼 기대감을 품고 시즌을 시작했던 서울은 1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0-2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대를 모았던 리그 개막전에서 패배했던 서울은 인천과의 홈 개막전에서도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시작이 아쉬웠던 서울은 3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기록하며 웃었으나 이후 강원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개막 후 4경기에서 단 1승만을 챙기며 부진했던 서울은 4월의 첫날 김천 상무를 상태로 홈에서 5골을 폭발시키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환호는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바로 이어진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기 때문. 홈에서는 포항과 전북에 연이어 역전패를 기록했으며 9라운드 대전 원정에서는 1-3으로 대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