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의 출발점은 2019년 1월 MBC가 단독 보도했던 폭행 사건이었다. 2018년 11월 버닝썬 게이트의 최초 제보자가 버닝썬 직원에게 폭행을 당한 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업무방해죄로 체포됐다. 당시 제보자는 업소와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버닝썬과 관련된 여러 의혹(마약, 성범죄, 조세 회피 등)이 보도되며 음울한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폭행 사건이 '트리거(Trigger)'가 된 건 맞지만, 그 이전에 버닝썬에 주목한 사람들이 있었다.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을 주의깊게 지켜보던 이들 말이다. BBC 탐사보도팀 'BBC Eye'는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에서 K팝 스타들의 성추문을 취재했던 '스포츠서울' 박효실, 'SBS' 강경윤 기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3일 만에 조회수 475만을 돌파할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
5년 만에 짚어보는 '버닝썬 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