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새로운 공격 '에이스' 전병관
한국프로축구연맹
최하위로 처지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던 전북 현대가 2002년생의 특급 신입생 전병관의 활약으로 승리를 기록하며 웃었다.
광주FC와 전북 현대는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3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직전 울산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2연승을 노렸던 광주와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던 전북은 각기 다른 이유로 승점 3점 획득이 절실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은 팀은 광주였다. 점유율을 늘려가며 득점을 노렸으나 오히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팀은 전북이었다. 전반 23분 전북 이영재가 페널티킥을 획득했고 송민규가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웃었다. 이후 전북은 전반 30분 문선민이 빠르게 역습 진행 후 전병관에 기회를 내줬고 오른발로 광주의 골문을 가르며 2-0의 점수 차이를 완성했다.
후반 시작 이후에도 전북은 빠른 득점으로 웃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역습 상황을 맞이한 전북은 전병관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광주의 골문을 재차 가르는 데 성공했다. 이후 광주의 거센 공격에 흔들렸던 전북이었으나 집중력 높은 수비와 함께 전북 정민기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까지 나왔고 결국 3-0의 승리를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최근 5경기 3골 1도움, 전북의 새로운 에이스 '전병관'
까다로운 광주 원정에서 3-0의 완벽한 승리를 쟁취한 전북은 선제골과 도움을 기록한 송민규, 페널티킥 획득과 중원에서 만점 활약을 선보인 이영재, 최후방에서 묵묵하게 골문을 지킨 정민기의 활약도 눈부셨으나 멀티 골을 기록한 전병관의 미친 공격 실력은 단연 압권이었다. 2024시즌 개막 후 공격에서 아쉬움을 겪고 있던 전북은 리그 3연패의 순간, 전병관의 활약은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였다.
전북은 리그 개막 후 12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하며 팀 득점 순위에서 하위권에 처졌다. 특히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 리그 개막 후 5경기에서 3무 2패의 부진한 성적 속, 단 4득점만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난달 6일 성적 부진을 통감했던 페트레스쿠 감독과의 이별 이후 박 대행 체제에서 리그 5경기 9골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답답한 공격 능력을 해갈했으나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골에 그치며 빈축을 사고 있었다.
이에 더해 3연패까지 겹치며 상황은 더욱 최악으로 흘러갔고 전북은 이번 광주 원정에서 패배할 시, 23년 만에 4연패를 기록하게 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했다. 까다로운 상대인 광주는 직전 경기 '대어' 울산을 홈에서 2-1로 제압하며 기세가 올라 있었기에 전북은 공격에서 해결해야 승점 3점이 보였던 상황이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던 순간, 전북은 전병관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