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사극 <세자가 사라졌다>에는 이례적으로 강력한 대비가 등장한다. 대비 민씨(명세빈 분)는 임금 부자인 해종(전진오 분)과 세자 이건(수호 분)을 쩔쩔매게 만드는 권력을 휘두른다. 그는 세자를 교체할 힘도 갖고 있다.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도 있다. 4월 20일 방영된 제3회 방송에서는 세자가 대궐에서 칼을 맞고 궐 밖으로 피신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전전(前前) 임금의 두 번째 왕후였던 민씨는 남편이 죽은 뒤 전처소생에게 핍박을 받았다. 임금이 된 전처소생의 박해로 유폐까지 당했다. 그러다가 반정(反正)이라는 이름의 쿠데타가 발생해 해종이 왕이 되면서 왕실 최고 어른으로 복귀하게 됐다.
가상 인물로 바라본 암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