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이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히터를 이소영의 보상선수로 선택했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구단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FA자격을 얻어 IBK기업은행 알토스로 이적한 이소영의 보상선수로 아웃사이드히터 표승주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아웃사이드히터 표승주를 데려온 고희진 감독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며 "팀에 합류하는 대로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표승주는 이번 시즌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35경기에 출전해 35.66%의 성공률로 434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13위(국내선수 5위)와 공격성공률 11위(국내선수 3위), 리시브 효율 12위(35.16%)를 기록했다. 보상선수가 아닌 FA시장에 나왔더라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만한 좋은 선수라는 뜻이다. 정관장으로서는 팀을 떠난 이소영의 보상선수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최고의 대안을 영입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