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이 6년이라는 긴 세월을 견딘 끝에 드디어 봄 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25-15,16-25,25-19,15-10)로 승리했다. 지난 2월 4일 5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6라운에서도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 승리를 따낸 정관장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4위 GS칼텍스 KIXX와의 승점 차이를 10점으로 벌렸다(19승14패).
정관장은 '쌍포' 지오바나 밀라나와 메가왓티 퍼티위가 각각 50%가 넘는 공격성공률로 60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소영도 14득점과 함께 23개의 디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2점을 적립한 정관장은 남은 3경기에서 승점을 한 점도 따내지 못하고 4위 GS칼텍스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12점을 챙기더라도 승점 2점 차의 4위 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꿈에 그리던 '정관장의 봄'이 7년 만에 현실로 찾아온 것이다.
좋은 멤버 거느리고도 번번이 봄 배구 좌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