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가 부산에서 BNK를 꺾고 창단 첫 봄 농구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김도완 감독이 이끄는 하나원큐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BNK 썸과의 원정경기에서 71-67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60-46으로 앞서다가 4쿼터 초반 안혜지와 진안 콤비를 앞세운 BNK에게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하나원큐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2012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10승18패).
하나원큐는 에이스 신지현이 3점슛 2방을 포함해 18득점12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양인영이 16득점7리바운드2스틸4블록슛, 김시온이 17득점8어시스트, 김정은이 14득점7리바운드 등 주전 4명이 고르게 활약했다.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순위가 모두 정해진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1위 KB스타즈와 4위 하나원큐, 2위 우리은행 우리WON과 3위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맞대결로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완성됐다.
'득점왕' 김정은도 하지 못한 신세계의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