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SBS
지난 1월 28일 방영분(689회)부터 복귀하긴 했지만 <런닝맨>은 5주에 걸친 지석진의 공백을 초대손님들의 활약으로 채우면서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진행된 총 4회차의 내용 상당수가 시장 방문, 먹방, 쿡방의 반복으로 진행되었다.
688회는 음식 구매 레이스, 지석진이 복귀한 689회에선 송지효의 삼계탕 황당 요리, 690회에선 가성비 식당 레이스, 지난 11일 소개된 691회에선 시장 방문 및 떡국, 전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꾸며졌다. 4회차 중 3회분에서 시장 방문이 이뤄졌고 모든 회차에서 먹방 등장, 2회분에 걸친 음식 조리가 등장하다보니 비슷한 소재, 내용으로 인한 프로그램의 개성이 상당 부분 희석되었다.
물론 이 과정에 제법 쏠쏠한 웃음을 생산해내기도 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송지효가 특유의 어설픈 요리 솜씨로 재미를 책임진 데 이어 멤버들의 티격태격 케미도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유사 소재가 계속 반복되다 보니 경우에 따라선 재방송을 보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놀면 뭐하니?> 초대손님과의 시장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