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봄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최고 14.597%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많은 화제 속에 막을 내렸다(닐슨코리아 기준). <우리들의 블루스>는 크게 세 가지 면에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먼저 김혜자 배우와 고두심 배우, 이병헌, 신민아, 한지민, 엄정화, 김우빈 등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캐스팅과 많은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노희경 작가의 각본, 그리고 제주도라는 배경이었다.
사실 제주도는 이제 당일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고 친근해졌지만 여전히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배경은 아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이전에는 2009년 제주로 귀양 온 선비 임주환과 아기 해녀 서우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탐나는도다>와 감우성, 최수영 주연의 <내 생애 봄날>, 그리고 홍자매 작가가 각본을 쓰고 유연석, 강소라가 주연을 맡았던 <맨도롱 또똣> 정도가 대표적인 제주 배경 드라마였다.
아직 <우리들의 블루스>가 남긴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또 다른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는 2023년 12월 많은 우려 속에 출발했다. 하지만 <웰컴투 삼달리>는 추운 겨울의 주말 밤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안겨주면서 12.399%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그리고 <웰컴투 삼달리>의 중심에는 주인공 조삼달 역을 맡아 한결 편안해진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배우 신혜선이 있었다.
단역부터 시작해 착실히 성장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