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972년 10월 13일. 우루과이 공군기 571편이 안데스 산맥에 충돌해 추락한다. 비행기 동체는 두 동강 나고, 안데스 설원에 불시착한 승객들은 꼼짝없이 구조만 기다린다. 그러나 영하 40도에 이르는 추위와 눈보라, 굶주림 때문에 생존자들은 하나 둘 죽어간다.
비행기 잔해에서 간신히 찾은 라디오를 틀어보지만, 들려오는 소식은 실종 후 10일이 지나 수색작업을 포기했다는 절망적인 뉴스뿐. 이에 '난도'(아구스틴 파델라)와 '안토니오'(아구스틴 델라 코르테), '로베르트(마티아스 레칼트)', '누마(엔조 보그린칙)'를 비롯한 생존자들은 어떻게든 살아남고, 외부에 자기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입에 담기 힘든 일을 저지르면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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