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보인 삼성 피렐라
삼성라이온즈
1년 전인 2022 KBO리그 타자 부문은 당해 MVP로 선정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휩쓸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정후의 이름이 아로새겨진 시즌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이정후의 이름을 뺀다면 어떻게 될까?
의미없는 가정이긴 하지만 이정후의 이름을 지우고 보면 지난해 KBO리그 최고 타자는 피렐라였다. 최다안타, 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까지 모두 이정후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이 피렐라였다. 심지어 홈런도 박병호에 이어 2위(28개)였고, 득점 부문에서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정도로 2022시즌 피렐라는 압도적인 타자였다. 최상위권 선수들의 기록이 한끗 차이인 것을 감안하면 피렐라 역시 지난 시즌 MVP 이정후 못지않은 탈KBO급 타자였다고 평가 할 수 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올시즌 현 시점에서 볼 때 피렐라의 입지는 완전히 달라지고 말았다. 삼성 타선의 핵심이자 보배였던 피렐라가 내년 재계약도 불투명한 외국인 타자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 삼성 피렐라의 최근 3시즌 주요 타격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