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나는 SOLO>의 한 장면
ENA
최종선택을 앞두고, 출연자들은 각자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보냈다. 현숙은 영호에게 "충분히 매력이 많은 사람이라 좋은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응원했고, 영식에게는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가자"말하며 마음의 정리가 끝났음을 암시했다.
상철은 영숙과 영자에게 모두 마음을 전했다. 영숙에게는 "너무 묘한 매력이 있다. 그래서 좋아한다"고 말했고, 영자에게는 "달리기 할 때 반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숙은 상철에게 "누가 소설을 뒤에서부터 읽나. 확답을 먼저 듣고 직진하는 건 없다. 나는 어제 데이트에서 수없이 확답을 말해줬지만 알아듣지 못한 건 상철"이라고 직설을 날렸다. 그러면서도 "상철 덕분에 많이 웃었다. 귀엽게 봐주고 예쁘게 봐줘서 고맙다"는 말로 마음을 전했다.
드디어 최종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영철과 정숙, 영식과 현숙이 서로를 택하며 커플이 됐다. 영수, 광수, 옥순, 순자, 영자, 영호는 모두 선택을 포기했다. 상철은 영숙을 선택했지만, 영숙은 "내 선택은 나만이 아니라 상철도 배려한 것이라는 걸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끝내 상철을 선택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영숙은 "여자라서 이 자리에 나왔지만 현실로 돌아가면 엄마다"라고 말했다. 현실적인 문제가 최종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상철은 "아까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오래된 연인이 헤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많이 서운하기도 하다. 하지만 영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방송이 종료된 직후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16기 출연자들이 참석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다만 옥순과 영수, 영호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16기 출연자들은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커플로 남아있는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영철과 정숙, 영식과 현숙은 방송 이후 한동안 교제를 이어갔지만, 현재는 모두 결별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상철은 방송 이후 최근 좋은 마음으로 알아가고 있는 이성이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나는 솔로' 16기는 매주 출연자들이 논란에 휩싸이며 구설수에 올랐던 기수이기도 했다. 출연자들은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그동안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거나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