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영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2'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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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 현지 공항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하는 시간 동안 지구용사들은 20년 전 나PD의 KBS <여걸식스> 조연출 시절의 영상을 함께 시청하면서 '영석이형'을 놀려 먹는 재미로 장거리 비행의 피곤함을 단숨에 날려 버렸다. 실내 수영장도 갖춘 안락한 분위기의 저택에서 하룻밤을 지낸 이들은 이틑날 아침부터 시작된 퀴즈 대결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발리에서의 첫 날을 장식한 내용은 '이어말하기'였다. 사자성어, 드라마 제목 등을 맞추면 대표적인 인도네시아 음식들인 나시고렝, 미고렝 등을 아침 식사로 맛볼 수 있지만 틀리게 된다면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었다. 그동안 각종 게임의 구멍이었던 미미가 선전을 펼쳤지만 '콘텐츠 대왕' 이은지, 이영지 등이 생각지 못했던 실책을 범하면서 음식들은 등장하기 무섭게 자리에서 사라지기 일쑤였다.
<이상한 변호사 김삼순>, <이태원 프리덤>, <김비서가 수상해>, <일타 강사>, <제빵왕 김사쿠> 등 황당한 오답이 연이어 쏟아졌다. "MZ대통령(?)으로서 좋은 일을 해보겠다"는 이영지의 너스레 속에 획득한 폭립을 안유진에게 양보하는 훈훈함을 안겨주며 발리에서의 첫 퀴즈대결은 막을 내렸다.
릴레이 쇼핑부터 훈민정음 컬링까지...때 아닌 사기꾼 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