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작 <빠마 Perm>로 관객을 찾았던 섹알마문 감독이, 올해는 디아스포라 장편 섹션에서 <노 웨이 아웃 No Way Out>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선보인다.
영화제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음에도 자신들의 문화를 꿋꿋이 지켜온 유대인의 삶을 지칭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에서 착안한 영화제이다. 한국 이민의 역사를 품고 있는 인천을 중심으로 영화를 통해 차별과 편견 등으로 소외받는 이들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섹알마문 감독은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나, 1998년 이주노동자로 한국을 찾아 가구공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2012년 부터는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 활동가, 영화감독, 이주노조 수석부위원장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파키 Paki(2013)>, <굿바이 Good Bye(2014)>, <피난 Diaspora(2016)>, <꿈, 떠나다 Journey into the Dream(2017)>, <세컨드 홈 Second Home(2018)>, <비닐하우스는 집이 아니다 (2018)>, <기다림 Why Not(2020)>, <빠마 Perm(2021)> 등의 영화를 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