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 살 대학교 2학년 때 피아노 전공을 살려 시작하게 된 한 학생의 음악인생은 세션맨이란 운명으로 이어진다. 휘성, 빅마마, 거미, 2AM 등 2000년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수많은 공연 또는 앨범, 뮤직 비디오에 그의 이름과 얼굴이 담기게 된다.
다른 뮤지션을 돕는 전문 피아노 연주자로 자리를 잡은 후 자신의 앨범도 발표하고, 다수의 피아노 관련 책도 쓰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실욤음악과 피아노 전공 대학교수로서도 10년 넘게 강단에 서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음악인으로서 아름다운 삶을 그려나가고 있는 인터뷰의 주인공은 김지은 음악인이다.
20년 넘게 대중음악계에서 활동하면서 세션맨으로 출발했던 활동 영역을 하나하나 확장해 가며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 드러낸 김지은 음악인. 1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누면서 그가 일구어내고 있는 모든 음악의 원천은 '사랑'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사람에 대한 사랑, 일에 대한 사랑, 음악에 대한 사랑, 피아노에 대한 사랑. 그의 깊고 짙은 사랑이 음악인 김지은 그 자체다. 지난 5월 2일(화) 저녁 7시 경기도 용인시 기흥동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그와 나눈 일문일답.
"실용음악과 학생들 사회진출 교두보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