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존 윅 4> 스틸컷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존 윅 4>은 현존하는 액션의 모든 클리셰가 응축되어 있다고 해도 좋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향한 쉽지 않은 도전이 만들어 낸 인내의 결과물이다. '존 윅 시리즈'의 오리지널 팀이 그대로 참여해 4년 만에 탄생했으며, 동양, 서양 액션 오마주 또한 역시나 자주 등장한다.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에게는 큰 즐거움을 제공한다.
매트릭스 3부작 등 스턴트 코디네이터로 활약한 '채드 스타헬스키'의 이름을 알렸으며 연출까지 이어졌다. 칼, 총, 책, 연필, 활 등 손에 잡히는 건 뭐든 무기가 된다. 총과 주짓수를 결합한 건짓수 액션이 되살아났다. 잔혹하지만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미장센과 음악이 가미된 비주얼 액션은 시리즈의 특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시그니처 액션과 클리셰를 깨는 쾌감이 상당한 만큼, 스토리는 단순하게 흘러간다. 최대 장점이자 약점인 빈약한 서사와 세계관만 인지한다면 전편을 관람하지 않고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영화다.
자유를 좇았다가 표적이 된 최강 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