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영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의 한 장면.
CJ ENM
"가격을 낮추려면 재료비부터 낮춰야 한다."
백종원은 일단 고기의 양을 줄이고 양파를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해보기로 했다. 가격 책정을 위해 그는 즉석에서 가게를 호기심 있게 지켜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퀴즈쇼를 진행했다. "가격은 이미 결정된 거고 맞추면 무료인 거다"라고 말한 백종원은 비슷한 현지 먹거리, 시식에 응한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해 20디람(약 2600원)으로 음식값을 정했다.
그런가하면 선풍기로 불고기 굽는 철판에 바람을 불어 넣어 골목 구석구석까지 군침도는 향내를 퍼뜨리는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동원했다. 이윽고 백종원의 햄버거 가게에 사람들이 조금씩 밀려들기 시작했다.
식당이 망한 줄 알고 출근을 하지 않은 알바생의 부재로 아랍어와 프랑스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백종원과 이장우, 뱀뱀은 온갖 손짓 발짓을 동원해 몰려드는 손님들과 소통하면서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비록 자잘한 실수가 계속 발생하긴 했지만 다행히 큰 불상사 없이 가게를 운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었다. "본격적인 식당 장사는 두번째 날부터"라는 백종원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다음주 예고편을 통해선 손님이 사라진 햄버거 집의 모습이 소개됐다.
과연 낯선 땅 모로코에서 백종원은 과연 특유의 마법을 발휘할 수 있을까?
기존 해외 식당 예능은 잠시 잊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