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부터 최하위까지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 그 어느 때보다 V리그 남자부 순위경쟁이 치열하다.
14일 현재 여전히 대한항공(19승 8패 승점 56)이 선두를 지키고 있고, 2위 현대캐피탈(17승 10패 승점 52)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즌 내내 독주 체제를 유지하던 대한항공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3위 경쟁에는 무려 세 팀이 뛰어들었다. 3위 우리카드(14승 14패 승점 41)부터 4위 한국전력(13승 15패 승점 41), 5위 OK금융그룹(13승 15패 승점 39)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데다 6위 KB손해보험(11승 16패 승점 32), 최하위 삼성화재(9승 18패 승점 27)도 심상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