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승택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현재로서는 KIA 주전 포수로 가장 경험이 많은 한승택이 유력하다. 2013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한승택은 그해 시즌 종료 후 FA 이용규의 보상 선수로 KIA로 이적했다. 경찰청 입대를 앞둬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없는 한승택을 KIA가 선택한 이유는 미래의 안방마님으로 점찍었기 때문이었다.
한승택은 경찰청 전역 후 KIA에 복귀한 뒤 2017년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발탁되어 주전 포수로 뛰었다. 나이 및 연차 제한이 있어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에서 안방마님을 맡아 KBO리그에서 가장 유망한 포수라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었다.
하지만 한승택은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입증하지는 못했다. 프로 데뷔 후 10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은 지난 2019년 105경기 출전이 유일했고 규정 타석을 충족시킨 시즌은 아직 없다. 타율 0.250, 두 자릿수 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50 중 하나라도 넘긴 시즌은 없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이 1.0을 넘은 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