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 됐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SSG 랜더스의 목표는 올해도 '우승'이다. 다만 올겨울 이렇다 할 외부 전력 보강이 없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신규 영입한 것 이외에는 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가 없다. 오히려 투수 이태양(한화 이글스)이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했고, 상무(국군체육부대)에 지원해 합격 통보를 받은 투수들이 자리를 비운다.
특히 SSG는 10개 구단 가운데서 삼성 라이온즈와 더불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김건우, 김택형, 장지훈, 전영준, 조요한까지 모두 1군에서 공을 던진 경험이 있는 투수들이다. 5월에 입대하는 전영준을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의 투수는 지난 16일 훈련소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