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군단의 '신형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외야수 황성빈(롯데 자이언츠)이 팀 내 연봉 인상률 1위를 기록했다.
롯데는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해 2023시즌 연봉계약 대상자 60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도장을 찍은 선수들은 다음 달 1일(수)부터 괌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해 팀이 8위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공헌도가 컸던 선수들은 인상된 금액에 사인했다. 3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한 구승민(기존 1억 8100만 원→2억 4860만 원)은 최대 금액 인상을 나타냈다. 투수진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이인복(기존 8500만 원→1억 4500만 원), 나균안(기존 5800만 원→1억 900만 원)은 나란히 억대연봉 대열에 올라섰다.
야수들 중에서는 단연 황수빈의 계약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최저연봉(3000만 원)을 받았던 황성빈의 올 시즌 연봉 인상률은 140%로, 4200만 원이 오른 7200만 원에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