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설날에 지구 반대편에서는 UFC의 두 체급 챔피언이 탄생했다.
UFC 라이트헤비급 7위 자마할 힐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3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2위 글로버 테셰이라를 판정으로 꺾고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앞서 코메인이벤트로 열린 플라이급 통합타이틀전에서는 잠정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가 챔피언 데이비슨 피게레도와의 4번째 맞대결에서 3라운드 KO로 승리하며 통합챔피언에 등극했다.
UFC 283은 2020년3월 이후 약 3년 만에 브라질에서 열린 대회를 맞아 2개의 타이틀전이 열리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는 두 개의 타이틀전 외에도 격투팬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바로 프라이드FC 시절부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파이터로 이름을 날렸고 UFC에서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던 '싸움대장'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의 은퇴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