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펜에서 맹활약했으나 상무 입대가 결정된 SSG 김택형
SSG랜더스
1군 4년 차 시즌을 맞이하는 좌완 투수 오원석은 SSG 구단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선발 에이스로 키워야 하는 영건이다. 선수 본인의 가치는 물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을 위해서도 선발을 맡기는 편이 바람직하다.
반면 SSG의 불펜은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헐겁다. 지난해 21세이브를 기록했던 서진용은 평균자책점 4.01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715로 세부 지표가 불안했다. 김태훈은 정규 시즌 9경기에 등판에 그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해 17세이브와 10홀드를 수확하며 마무리와 셋업맨을 오간 김택형은 상무 입대가 결정되었다. 스윙맨 역할을 맡아 마운드의 허리 노릇을 했던 이태양은 FA 자격을 취득해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지난해 SSG의 최대 약점이었던 불펜이 올해는 더욱 취약해졌다.
선발 투수를 불펜으로 돌리는 방법도 있으나 지난해 문승원과 박종훈의 사례에서 드러나듯 안착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의 필승조로 활용될 만한 강력한 불펜 투수를 타 팀에서 트레이드 매물로 선뜻 내놓기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SSG가 SK 시절에 이어 또다시 왕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불펜 투수의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내부 육성과 외부 영입 중 SSG가 불펜 강화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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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