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0경기에 출전해 2홈런에 그친 삼성 김동엽
삼성라이온즈
우타 거포 김동엽은 2021년 4홈런에 그치며 부진했으나 2022년에는 짝수해에 강했던 좋은 징크스를 되살릴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김동엽은 SK 와이번스에 몸담았던 2018년 27홈런, 삼성 이적 후 2년 차였던 2020년 20홈런을 터뜨린 바 있었다.
그러나 김동엽은 지난해 1군과 2군을 들락거린 와중에 30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부상자 명단 등재 3회를 포함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일수가 무려 146일이나 되었다. 타율 0.221 2홈런 4타점 OPS 0.587로 KBO리그 데뷔 후 가장 적은 홈런에 그치고 말았다. WAR은 –0.69로 음수였다. 시즌 종료 후 김동엽이 방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으나 다행히 방출되지는 않았다.
지난해 7위로 추락한 삼성은 올해 박진만 감독이 부임 후 첫 시즌을 치르지만 전력 보강이 없었기 때문에 가을야구도 장담할 수 없는 형국이다. 따라서 박진만 감독이 과감하게 젊은 선수들 위주로 기용하면서 미래를 바라보는 세대교체를 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렇다면 김헌곤, 김동엽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에게는 더욱 '좁은 문'이 될 수 있다. 삼성의 '아픈 손가락'인 김헌곤과 김동엽이 극적으로 부활해 팀의 반등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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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