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출신 김덕호 (현)충남체육회장

서산출신 김덕호 (현)충남체육회장 ⓒ 최미향

 
지난 11월 12일 놀라운 소식이 충청권을 흔들었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이 바로 그것이었다. 

FISU 총회 투표서 미국 로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놀라운 결과 뒤에는 벨기에 현지에서 마음을 졸였던 충청권 공동대표단의 막판 표심 확보 노력이 크게 작용됐다.

이제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간 150여 개 나라에서 참가 인원만 1만 5000여 명 규모가 대거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내로 들어온다. 4개 시도 30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대회에서는 육상, 농구, 유도, 태권도, 배구 등 기본 15개에 축구, 조정, 비치발리볼 등 선택 3개의 경기 종목이 화려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자그마치 5812억 원으로 시설비 2690억 원, 운영비 3122억 원 등이며,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조 7289억 원, 취업 유발은 1만 499명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국제종합경기대회 유치에 따른 국민 대화합의 초석을 마련하고, 미래 청년 세대가 꿈과 열정을 펼칠 기회의 장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권 4개 시도는 내년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무원, 체육회, 민간 전문가로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추위가 대지를 꽁꽁 얼어붙게 했던 지난 4일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유치 공동추진단장'으로 참석했던 서산출신 김덕호 (현)충남체육회장를 만나 체육회의 역할과 기능, 성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에 기뻐하는 모습 .

▲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에 기뻐하는 모습 . ⓒ 김덕호

 
- 먼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것에 대해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저 또한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11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있었던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유치 공동추진단장으로서 벨기에로 날아갔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경쟁에서 열세를 뒤집고 유치에 성공하며 명실공히 충청도가 처음으로 세계대회를 유치하게 됐죠. 이로써 명실공히 글로벌 체육의 중심에 서는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급박했던 상황이 눈앞에 펼쳐져 가슴이 뜨겁습니다. 도지사님도 말씀하셨지만 이것은 모두 충남, 충북, 대전, 세종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이뤄냈던 결과입니다. 이번 유치가 우리 청년들에게는 꿈과 희망, 도전을, 세계 청년들에게는 우리 도를 충분히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충청남도체육대회 단체사진 .

▲ 충청남도체육대회 단체사진 . ⓒ 김덕호

 
- 충청남도체육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말씀해 주십시오.
"충청남도체육회는 1927년 발족을 하여 1989년 대전광역시와 분리되었습니다. 나아가 충청남도체육회와 충청남도생활체육회로 운영되어 오던 것을 2016년 2월 두 단체를 통합하여 충청남도체육회로 운영하고 있지요.

체육회장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이 맡았습니다. 그러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금지에 관련한 법이 개정되면서 2020년 1월 새로운 민선 체육회장 장을 열게 되었고, 2021년 6월에는 특수법인 충청남도체육회로 출범하여 이제 민선 2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충청남도체육회는 생활체육보급을 통한 220만 도민들의 건강과 명랑한 사회를 조성하고, 각 시·군체육회와 경기가맹단체를 지도, 관리하며 우수한 선수를 발굴·육성하여 충남체육의 명예를 드높이면서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체육인들의 복지와 건강 100세를 추구하며 스포츠를 통한 도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지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현재 충청남도체육회는 15개 각 시·군체육회와 62개의 가맹경기단체 그리고 회장을 포함한 임원 52명, 사무처, 충남스포츠과학센터 직원 37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것에 대해 자축하며 벨기에 앞에서 단 .

▲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것에 대해 자축하며 벨기에 앞에서 단 . ⓒ 김덕호

 
- 지난 민선1기 회장직을 수행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3년간 성과가 있다면?
"민선1기 충청남도회장에 당선되어 취임하던 해부터 코로나19라는 비상사태를 맞이하였습니다. 사실상 사회활동이 정지되다시피한 상황이었지요. 할 일은 많았지만 국가적인 비상상황이라 상당히 답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체육에 관련된 모든 것들이 직격탄을 맞았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청남도체육회는 코로나19 펜데믹을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자부합니다. 그 와중에도 충남 대표 앱 '걷쥬' 가입자가 35만 명을 돌파하며 도민 건강복지에 이바지했습니다. 아울러 3년 만에 보령에서 치러진 통합 충청남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제51회 구미에서 개최한 전국소년체전에서 최다메달 획득, 울산에서 개최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2년 만에 종합 5위 성취상 2위라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것은, 지난 11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있었던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유치 공동추진단장으로서 미국으로 날아갔습니다. 그곳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경쟁에서 열세를 뒤집고 유치에 성공하며 명실공히 충청도가 처음으로 세계대회를 유치하게 되면서 세계체육의 중심에 서는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급박했던 상황이 눈앞에 펼쳐져 다시금 가슴이 뜨겁습니다."
 
민선2기 충청남도체육회장에 출마 선언하고 있는 김덕호 회장 .

▲ 민선2기 충청남도체육회장에 출마 선언하고 있는 김덕호 회장 . ⓒ 김덕호

 
- 회장님께서는 민선2기 충청남도체육회장에 출마를 선언하셨습니다. 재출마하게 된 동기를 말씀해주세요.
"동기를 말씀드리기 전에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신뢰하며, 지난 민선1기 충청남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 충청남도 체육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임기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 체육행사가 중단 또는 축소 운영되는 바람에 민선1기 체육회장에 출마하면서 체육인들과 약속했던 공약사항들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사항들도 많습니다. 이유가 어떻든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울러 '체육인들의 복지, 한국체육대학 내포이전, 국민체육공단 내포이전' 등 추진하고 있는 일들을 잘 갈무리해야 하는 사명이 눈앞에 놓여있습니다. 하여, 민선2기 충청남도체육회장에 재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출전선수들과 함께? .

▲ 출전선수들과 함께? . ⓒ 김덕호

 
- 민선2기 충청남도체육회장에 당선되신다면 공약 또는 꼭 이루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이번 충청남도체육회장에 도전하면서 10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중에 한국체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전 추진이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지방 균형발전정책 취지에도 부합합니다.

특히 충남 도청이 있는 내포지역에 한국체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이전함으로써 충남체육의 인프라 구축은 물론 유동인구 유입에 따른 경제활성화, 더불어 활기 넘치고 살맛나는 도시로 탈바꿈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공약들의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 대한체육회, 충청남도, 충청남도체육회 등의 협업과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지만 현재까지는 많은 진척이 있습니다. 또한 충남도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걷쥬'를 선진화 및 확대, 도민의 건강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기회로 충청남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종합경기를 통해 수준 높은 경기를 접할 수 있고, 나아가 국제규격의 체육시설을 신설 및 증축하여 대회가 끝나면 체육시설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 계획입니다.

도내 노후 체육시설을 보수하고, 노인, 여성, 어린이에게도 맞는 운동시설을 확충하여 도민 여러분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22충청남도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 2022충청남도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 김덕호

 
- 마지막으로 서산출신의 충청남도체육회장으로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시죠.
"저는 서산시 족구협회장을 시작으로 서산시생활체육회 수석부회장, 서산시생활체육회장, 통합서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충청남도체육회 부회장, 충청남도체육회장 등 다양한 체육과 관련된 시작을 서산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서산 시민들과 체육인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현재 민선1기 충청남도체육회장직을 무사히 마치고 민선2기 충청남도체육회장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충남 체육의 자존심을 바로 세울뿐만 아니라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충남 체육에 이바지하여 반드시 희망을 담아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코로나19로 이루지 못한 체육 관련 사업들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려고 하니, 서산 시민들과 체육인들께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날이 많이 춥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이제 한 달여 남았습니다. 아무쪼록 12월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하고 풍족한 새해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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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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