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부상 등으로 인해 올시즌 부진했던 두산 양석환
두산베어스
2010년대 중반 이후 '왕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던 두산 베어스는 올시즌 9위로 추락해 한국시리즈는 커녕 포스트시즌조차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7년 연속 진출 및 준우승으로 최종 순위가 2위였지만 올해는 순위가 7계단이나 내려앉았다. 두산은 결국 기존 김태형 감독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재계약하지 않고 이승엽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2년 사이 극과 극을 오간 두산의 팀 성적과 상당히 일치하는 것이 우타 거포 1루수 양석환의 행보다. 양석환은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 도중에 LG 트윈스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되었다. 두산은 투수 함덕주와 채지선을 내주고 LG로부터 양석환과 투수 남호를 영입했다.
'잠실 라이벌'의 2:2 트레이드의 손익 관계는 양석환 한 명만으로 두산에 크게 기울었다. 양석환이 타율 0.273 28홈런 9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7로 홈런, 타점, OPS 커리어를 작성하며 30홈런과 100타점에 육박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2.06으로 프로 데뷔 후 가장 높았다.
※ 두산 양석환 최근 5시즌 주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