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서건창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지난해 FA A등급이었던 서건창은 올해도 A등급이 유지되었다. FA A등급 선수가 타 팀으로 이적하면 영입에 나선 팀은 20인 외 보호 선수 1명 및 올해 연봉의 200%, 혹은 올해 연봉의 300% 중 하나를 원소속 팀이 원하는 대로 보상해야 한다.
서건창은 올해 연봉이 2억 6천만 원으로 FA 이적 시 LG가 보상금만을 원할 경우 7억 8천만 원에 달한다. 내년에 만 34세가 되는 서건창의 나이와 올해 성적, 그리고 보상 규모를 감안하면 FA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FA 시장에는 국가대표 출신 2루수 박민우가 나와 있어 서건창은 매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서건창이 FA를 신청하면 LG가 외면해 'FA 미아'가 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서건창의 FA 포기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서건창이 FA 신청을 포기하고 LG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로 사령탑 교체가 꼽히고 있다. LG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류지현 감독이 2년 임기가 만료되자 재계약하지 않았다. LG는 염경엽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