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영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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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3 FC 아나콘다가 눈물의 창단 첫 승을 거뒀다. 9일 방영된 <골 때리는 그녀들> 아나콘다와 개벤져스의 챌린지리그 2차전에서 아나콘다는 후반 막판에 터진 노윤주, 윤태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나콘다는 지난해 10월 창단 후 무려 1년 1개월 만에 겪었던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방영일 기준)
두 팀의 대결은 양팀 모두에게 중요한 승부였지만 특히 아나콘다에겐 승리가 간절히 필요한 시점이었다. 아나콘다는 <골때녀> 합류 이래 평가전 포함 9전 전패의 수모를 겪고 있던 데다 이번에도 만약 패한다면 자칫 챌린지리그 최하위로 밀리면서 남은 1경기 결과 여부에 따라 다음 시즌 퇴출될 수 있는 최악의 위기에 몰릴 수 있었다.
기적과 같은 2대 0 완승을 거두면서 아나콘다는 리그전 탈락 위기를 일단 넘기는 데 성공했다. 3차전 원더우먼과의 경기에서 최소한 대패를 당하지 않는다면 의외의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 반면 개벤져스는 아나콘다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리그전 1위 꿈이 사실상 무산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제 다음 시즌 출전 정지까지 걱정해야 할 만큼 절박한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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