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자격 취득이 지난해에서 올해로 1년 밀린 NC 박민우
NC다이노스
박민우는 타율 0.267 4홈런 38타점 OPS 0.710 WAR 1.97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른바 '코로나 술판'에 가담해 징계를 받아 첫 FA 자격 취득이 올해로 1년 늦춰졌다. 올 시즌도 징계를 소화한 뒤 5월 초에야 뒤늦게 1군에 합류할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 공백기가 상당했던 탓인지 '국가대표 2루수'의 이름값에 미치지 못했다.
노진혁은 타율 0.280 15홈런 75타점 OPS 0.808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는 다소 부진했으나 9월 이후에 무려 8개의 홈런을 휘몰아치며 NC의 막판 스퍼트에 앞장섰다. WAR은 3.32로 팀 내 야수 중 3위였다. 유격수와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거포 내야수라는 장점이 두드러진다.
NC는 모기업의 지원에서 타 팀에 전혀 밀리지 않지만 세 명의 FA 선수를 모두 잔류시킬지는 장담할 수 없다. 양의지는 1987년생으로 내년에 만 36세가 되는 베테랑이지만 이번 FA 시장에서 단연코 최대어로 분류되고 있다.
안방이 취약한 타 팀에서 양의지의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양의지는 2018시즌 종료 후 FA 4년 총액 125억 원에 NC로 이적했다. 이번에 FA 계약 규모는 4년 전과 비슷하거나 혹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NC 구단 역시 반드시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