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의 한 장면. 과거 '무한도전'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마라도 중국집을 다시 찾아갔다.
MBC
2009년 4월 11, 18일 총 2주에 걸쳐 방영된 <무한도전> '인생극장 Yes of No'는 지금도 회자되는 에피소드이자 버라이어티 예능 속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을 만하다. 1990년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생극장'에서 착안해 양자 택일로 자신의 운명이 결정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던 13년전 방영분은 무려 2000만회 재생(유튜브 기준)이란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아직도 사랑받고 있다.
13년 전 집에서 TV로 지켜 봤었다는 '중학생' 미주는 어느새 유재석과 함께 방송을 할 만큼 긴 시간이 지났지만 당시의 기억은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남아 있다. 이번 양자 택일 중 하나, 자장면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이, 바로 그때 그 식당이고, 다시 <놀면 뭐하니?>를 통해 찾게 된 것이다.
제작진으로부터 모바일 항공 탑승권을 받은 멤버들은 속속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었다. 현장에 도착해서 4명, 3명씩 만나게 된 이들은 마라도, 가파도로 가야한다는 소식을 듣고 당황스러움울 감추지 못했다. 그래도 모처럼의 제주도 방문, 특히 마라도로 가게된 유재석은 남다른 감회에 빠졌다. 13년전 자장면을 끝내 먹지 못했던 정형돈의 분노 못잖게 유재석 역시 우여곡절을 겪었기 때문이다. (주: 유재석은 방송 내내 14년전이라고 언급했지만 실제론 13년 전이 정확하다)
"진짜 마라도를 다시 왔다" 유재석의 묘한 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