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을 앞두고 FA 4년 총액 42억 원에 SK로 이적한 최주환
SSG랜더스
올 시즌 최주환은 타율 0.185 2홈런 21타점 OPS 0.539로 지난해보다 더욱 저조하다. 홈런의 대폭 감소로 '거포 2루수'의 명성이 퇴색된 가운데 WAR은 –0.68로 음수다. 내야 수비마저 불안해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팀 패배로 직결되기도 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쳐 1군에서 제외된 기간이 41일에 달한다. 20일 기준으로 SSG는 108경기를 치렀으나 그는 63경기에 출전해 팀이 소화한 경기 중 58.3% 출전에 머물렀다.
하지만 8월 들어 최주환은 뒤늦게 이름값에 걸맞은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11경기에서 타율 0.385에 홈런 없이 2타점 OPS 0.929로 맹타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는 매 경기 안타를 신고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최주환이 부진하거나 2군에 내려갔던 기간에도 SSG는 줄곧 선두를 고수했다는 점이다. 향후 그가 꾸준한 타격 페이스로 정규 시즌 1위 확정 및 한국시리즈 우승에 앞장선다면 SSG의 그에 대한 투자는 결코 틀리지 않았다고 입증될 수 있다. 최주환이 SSG의 한국시리즈 직행에 앞장선 뒤 이적 후 첫 우승 반지를 추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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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