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전 선발로 나올 예정인 백정현(왼쪽), 황동재(가운데), 원태인(오른쪽)
삼성라이온즈
지난주 NC와 롯데를 만나 5승 1패 승률 0.833을 기록한 삼성은 하루 휴식을 취한 다음 1위 SSG와 3위 두산을 라팍으로 초대해 홈 6연전 일정을 치른다. 특히 삼성은 SSG에게 빚이 있다. 지난 4월 15~17일 인천 원정에서 SSG에게 스윕패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주중 3연전에서 SSG를 다시 만난다. 이번 시리즈에서 설욕에 나선다.
로테이션상 10일 백정현, 11일 황동재, 12일 원태인이 차례대로 나설 예정이다. 모두 삼성의 토종 선발투수들이 출격할 예정이다. 특히 백정현과 원태인은 지난 맞대결에서의 부진을 씻어내야 한다. 백정현은 4월 16일 선발로 나와 5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원태인 역시 4월 17일 선발로 나와 5이닝 7피안타 6볼넷 5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황동재는 통산 SSG전 첫 등판이다.
세 명의 토종 선발투수 모두 최근 경기 성적이 좋다. 백정현은 4일 NC전에서 6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2경기 연속 QS 투구를 보여줬다. 황동재는 5일 NC전에서 6.2이닝 1실점으로 프로무대 첫 QS와 함께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원태인은 6일 롯데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5월의 첫 등판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SSG 역시 만만치 않다. 현재 2연승 중이고, 지난주 한화와 키움을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4승 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상승세인 SSG는 이태양과 노바, 오원석이 차례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번 홈 6연전이 삼성에게는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분수령이다. 일단 SSG와 주중 3연전이 우선이다. 삼성은 지난주의 좋은 흐름을 홈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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