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23로 시즌 초반 호조인 LG 유강남
LG트윈스
지난해까지 주로 하위 타선에 배치되었으나 올해는 중심 타선에 배치된 유강남도 타순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율 0.323에 홈런 없이 5타점 OPS 0.769를 기록 중이다. 잡아당기는 타격을 고집하지 않고 상황에 맞춰 밀어치는 타격으로 타선의 득점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하지만 포수 수비 이닝이 73이닝으로 리그 1위이며 2위 이재원(SSG, 60이닝)보다도 13이닝이나 많아 초반부터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LG 타선은 김현수, 유강남, 문보경(타율 0.458 OPS 1.135)을 제외하면 3경기 이상 출전한 타자 중에 타율 0.250, OPS 0.7 중 하나라도 넘는 타자가 없다. 중심 타선을 구성하고 있는 김현수, 유강남, 문보경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나머지 주전 타자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LG 타선이 향후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낙관론도 제기된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던 부동의 1번 타자 홍창기가 10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첫 경기를 치러 5타수 2안타로 건재를 과시했다.
4번 타자로 낙점된 채은성은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되었으나 복귀가 멀지 않았다. 발목 수술 이후 재활을 거쳐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 중인 이형종도 있다. LG가 타선의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 숙원인 통합 우승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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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