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레지던트 1년차인 마틴(올랜도 블룸)은 좋은 의사가 되는 게 꿈이다. 이에 한 걸음 더 바짝 다가서기 위해 그는 매일 자신의 역량을 아낌 없이 쏟아붓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도 마침내 의사로서의 재능을 발휘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 온다. 신장에 이상이 생겨 마틴의 병원에 입원하게 된 다이앤(라일리 코프)이 그의 첫 환자로 배정된 것이다.
누구보다 좋은 의사가 되고 싶었던 그였고, 게다가 다이앤이 자신이 담당하는 첫 환자였던 까닭에 그는 열과 성을 다해 그녀의 병 치료에 나선다. 다행히 정성스러운 그의 손길 덕분에 다이앤의 병환은 눈에 띄게 호전되어 갔다. 얼마 뒤 퇴원하게 된 그녀. 그런데 누구보다 기뻐해야 할 마틴은 어쩐지 그녀의 완치가 아쉬운 눈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