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7개월 만에 컴백하며 "좋은 곡을 들려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5월 31일 오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새 앨범 <혼돈의 장: FREEZE(프리즈)>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선배 RM의 가사 참여
 
슬라이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전세계 10대 대변자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31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두 번째 정규 앨범 < 혼돈의 장: FREEZE >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혼돈의 장: FREEZE >는 새 시리즈의 서막을 올리는 앨범으로, 세계의 습격으로 얼어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전세계 10대 대변자들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31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두 번째 정규 앨범 < 혼돈의 장: FREEZE >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혼돈의 장: FREEZE >는 새 시리즈의 서막을 올리는 앨범으로, 세계의 습격으로 얼어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빅히트 뮤직
 
이번 신보의 타이틀곡은 '0X1=LOVESONG(I Know I Love You)'다. '제로 바이 원 러브송'이라고 읽으면 된다. 이 곡은 트렌디한 하이브리드 팝 록 장르로, 혼돈 속에서 만난 너를 내가 사랑하는 이 감정은 확실하다고 말하는 소년의 확신을 노래한다. 

이 곡은 같은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선배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RM이 가사 작업에 참여해 힘을 실어준 노래다. 수빈은 이에 관한 비하인드를 풀며 "방시혁 피디님께서 가사 작업을 하시다가 마음에 드는 노랫말이 안 나와서 3주 정도 고민하셨고, 그러다가 RM 선배님에게 '노래를 들어보고 괜찮으면 가사를 좀 도와 달라'고 부탁하셨다더라"고 전했다. 

휴닝카이는 이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고 도와준 RM을 우연히 만났을 때 감사의 인사를 직접 했고, 이에 RM이 "아, 아닙니다. 멋있게 불러주세요"라고 답했다며 후일담을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희 신곡을 RM 선배님께서도 좋아해주시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RM은 제목에 관해서도 의견을 냈다. 지금 곡 제목으로 확정되기 전에 다른 후보들이 있었고, 팽팽하게 의견이 갈린 가운데 RM이 '제로 바이 원 러브송'이 더 매력적이고 노래에 잘 어울리는 제목 같다고 의견을 내서 최종적으로 그렇게 정해졌다고 한다.

첫 영어곡으로 전 세계 팬에 다가가다
 
슬라이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소년들의 확신적 사랑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소년들의 확신적 사랑빅히트 뮤직

타이틀곡 외에 앨범의 수록곡 중엔 'Magic(매직)'이란 노래가 눈길을 끈다. 이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직 영어로만 가사가 쓰인 곡이기 때문이다. 이는 전 세계 팬들에게 다가가려는 이들의 의지로 읽힌다. 멤버들 역시 "첫 오리지널 영어곡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팬분들께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언급하며 이들을 기획한 방시혁 빅히트 대표 프로듀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컴백에서도 방시혁 피디가 힘을 실었는데, 멤버들은 "피디님을 포함한 6인 단체 채팅방이 있다, 피디님께서 '안무를 섬세하게 신경쓰는 건 당연히 중요하지만, 이번 곡만큼은 감정 표현이 훨씬 더 중요하니 그 표현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하셨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무대를 보시고 방시혁 피디님께서 '무대 좋다, 이번에 일 내겠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에 자신감을 얻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이들은 더욱 발전하고 싶은 욕심을 드러내며 '성장하는 실력파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소망했다. 또한 '4세대 잇보이', '10대를 잘 대변하는 팀'이라고 평가받고 싶은 마음도 드러냈다. 

10대를 대변하는 팀이 되고픈 바람에 걸맞게 멤버 태현과 휴닝카이는 10대 청취자를 대상으로 하는 EBS 라디오 프로그램 <경청>의 DJ를 맡기도 했다. 두 사람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여전히 10대들의 고민은 학업인 거 같다. 또한, 갑작스러운 팬데믹 상황에 혼란스러워 하더라"고 말했다. 자신들과 같은 10대의 마음을 읽으면서 동시에 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고민을 품고 있을까.

"어떻게 해야 더 좋은 아티스트 될 수 있을까,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게 고민인 것 같다. 와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와인이 되듯, 시간이 갈수록 저희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슬라이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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