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이 단어의 뜻을 아는가? 그렇다면 '양성'이나 '음성'은?
물론 이 질문에 기분이 나빠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코로나19의 감염여부를 알려주는 '양성'과 '음성'의 뜻을 포털사이트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국 이 단어의 뜻을 알려주는 기사까지 등장했다.
2020년 광복절을 포함해 3일간의 연휴를 '사흘의 연휴'라고 표현한 정부의 발표 이후 '사흘'이라는 단어는 실검(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 '사흘'의 의미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었고 실검 1위에까지 오른 것이다.
OECD국가 중 우리나라는 문맹률이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글을 읽어도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더 나아가 글을 이용해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인 '문해력' 수준은 심각하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