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21시즌 주전 중견수 후보인 김재유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 최대 과제 중 하나는 바로 주전 중견수 찾기다. 지난해 부진하긴 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 중견수 민병헌이 뇌 수술 여파로 전반기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견수를 소화할 수 있는 야수 대부분은 모두 잠재적 주전 후보군이 됐다. 다른 포지션도 마찬가지지만, 공백이 생긴 중견수 자리로 인해 롯데 외야수들의 팀 내 경쟁은 불꽃이 튀고 있다.
주전 중견수 경쟁에서 현재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바로 김재유다. 지난해 주전 외야수를 뒷받침하는 백업 외야수로 출전한 김재유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인 68경기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군 입대 이전이었던 2017시즌까지 그가 1군에서 출전한 경기가 고작 40경기였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 시즌은 프로 선수로서 전기를 마련한 시즌이었다.
하지만 한계가 명확하다는 평도 있었다. 발이 빠른 외야수의 전형적인 체형인 마른 체형을 가진 김재유는 스윙폼 역시도 간결한 배트 스피드를 살리기 위해 가볍게 다운스윙으로 휘두르는 타격폼이다. 장타를 생산하기 힘든 폼이라는 평가가 주류였고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기에는 장타력이 약점이었다.
※ 롯데 김재유 프로 데뷔 이후 주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