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임대웅 감독(왼쪽에서 세번째)과 윤박, 정수정, 이현욱, 문정희, 장동윤 배우가 13일 오후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대웅 감독(왼쪽에서 세번째)과 윤박, 정수정, 이현욱, 문정희, 장동윤 배우가 13일 오후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OCN

신선한 소재, 차별화된 장르,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한 스릴러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미지의 땅, 비무장지대에 인간도 짐승도 아닌 미지의 존재가 출현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OCN 새 드라마 <써치>가 그 주인공이다.

13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로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임대웅 감독과 배우 장동윤, 정수정, 문정희, 윤박, 이현욱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를 표방한 <써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 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최정예 수색대를 구성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써치>는 2019년 <트랩> <타인은 지옥이다> <번외수사>에 이어,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네 번째 프로젝트다. 영화 <시간위의 집> <스승의 은혜> 등을 연출하며 미스터리, 호러 장르에서 활약해 온 임대웅 감독이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한다. 

임대웅 감독은 "영화는 2시간 내외라는 시간적 제약이 있고, 드라마는 아주 긴 서사를 담아야 한다. 그런데 드라마틱 시네마는 10부작이어서 그 사이인 것 같다. 저는 그게 적당한 느낌이다. 첫 드라마 연출인데 너무 길면 부담됐을 것이다.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장르성도 강점이다. 저는 제안을 받고 군말 없이 바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군인들이 등장한다는 점, 인간이 아닌 미지의 존재를 추적한다는 점에서 <써치>는 영화 <더 프레데터>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많다. 또한 밀리터리 스릴러 장르라는 점에서는 한국 공포영화 수작으로 손꼽히는 <알포인트>와도 맞닿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대웅 감독은 "저는 두 작품 모두 좋아하는 팬으로서, 장르적인 면에서 이 작품에도 두 영화의 색깔이 묻어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밀리터리를 다룬 만큼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연출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밀리터리 물이니, 사실적인 표현이나 고증같은 게 많이 필요했다. 어떤 장면은 아예 신문 기사나 뉴스화면을 그대로 가져오기도 했다. 의상이나 장비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배경도 DMZ 비무장지대인데, 당연히 DMZ에서 촬영을 할 수는 없지 않겠나. 여러분들이 상상할 수 있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배경도, 성격도 다른 6명과 1마리 군견으로 이뤄진 팀 '북극성'은 정체불명의 위협에 맞서 모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작전을 벌인다. 극 중에서 전역 날짜만 손꼽아 기다리던 말년 병장이자 군견병 용동진은 최정예 특임대에 정찰추적견 맥의 투입이 결정되자 군견을 다룰 적임자로 팀에 합류한다. 용동진 역을 맡은 배우 장동윤은 군견과 함께 연기하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훈련소에서 훈련할 때는 이 친구에게 익숙한 공간이니까 잘했는데, 촬영장은 낯선 공간이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면서도 "그런데 지금은 전 출연진을 통틀어서 연기를 제일 잘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슬라이드  장동윤 배우가 13일 오후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동윤 배우가 13일 오후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OCN
슬라이드  정수정 배우가 13일 오후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수정 배우가 13일 오후 열린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OCN
 
정수정은 화생방 방위사령부 특임대대 중위 손예림 역을 맡았다. 월등한 기량과 집요한 성격으로 늘상 엘리트 자리를 놓치지 않는 손예림은 비무장지대 GP에서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된다. 정수정은 여군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액션스쿨에 다니면서 훈련을 많이 받았다. 실제로 여군들과 미팅도 하고 인터뷰도 하면서 말투나 자세 같은 걸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써치>는 100% 사전제작된 드라마로 지난 8월 촬영을 모두 마쳤다. 더운 날씨에 무거운 군장을 매고 총기를 들고 촬영한 만큼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모두 고생한 끝에 작품을 완성했다. 정수정은 "무거운 헬멧, 총기까지 들고 한여름에 산 속을 뛰어다니느라 고생스러웠다"고 토로했고, 임대웅 감독 역시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더운데 군장도 메고 액션과 연기를 소화해야 했다. 이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이라고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임대웅 감독은 시청자들이 <써치>를 꼭 끝까지 봐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다른 드라마와 달리, 본편이 끝난 이후에 에필로그 장면이 있다. 영화의 쿠키 영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끝까지 보시면, 본편에 대한 히든 스토리나 다음 편의 힌트를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써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