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미노>의 한 장면.
영화사 빅
사망한 경찰관은 누군가의 연인이었고 또 누군가의 소중한 동료였다. 경찰관 크리스티안(니콜라이 코스터 왈도)과 연인을 잃은 형사 알렉스(캐리스 밴 허슨)은 에즈라를 붙잡을 수만 있다면 어떠한 대가도 치를 각오가 되어있다.
에즈라를 쫓는 사람은 이 둘만이 아니었다. 테러 조직에 동료를 잃은 CIA 요원 조(가이 피어스)도 자신만의 이유로 에즈라를 쫓는다. 조는 테러 조직을 일망타진할 유일한 열쇠가 에즈라의 추적 능력이라고 생각해 에즈라의 아들을 납치, 협박하기에 이른다.
'스릴러 거장 브라이언 드 팔마가 돌아오다'
영화에선 경찰, CIA, 테러 조직, 전직 특수부대 출신 요원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이 과정을 스릴러로 그려냈다는 점이 다소 색다른 포인트다.
범죄와 죄의식, 테러 조직과 사법 기관 등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복잡한 관계들을 마치 도미노가 줄지어 넘어지듯 보여주고 싶었다는 게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연출 의도다.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은 "겉보기에는 무관해 보이는 사건들이 일종의 도미노 효과를 통해 어떻게 상호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제작기를 밝혔다.
한편 <도미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각자 나름의 결핍을 가지고 있고, 자기 안에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화는 더불어 보통의 테러리스트 영화에서는 기피하는 그들의 인간성도 섬세하게 그린다.
1968년 데뷔를 한 노장 감독인 만큼 이야기 전개가 탄탄하다. 하지만 배경음악과 장면과 장면 사이에서 다소 올드함이 느껴진다. 1980~90년대 스릴러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배경음악이 중간중간 흘러나오는가 하면 몰입을 방해하는 어설픈 격투 액션이 등장해 아쉬움을 남긴다.
한 줄 평 : 스릴러 거장 브라이언 드 팔마의 신작 '도미노', 이번에도 통할까?
별 점 : ★★★(3/5)
영화 <도미노> 관련 정보 |
제목 : 도미노
원제 : DOMINO
감독 : 브라이언 드 팔마
주연 :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캐리스 밴 허슨, 가이 피어스
제공 : 인터파크
수입 : 블루필름웍스
배급 : 영화사 빅
장르 : 리얼 범죄 스릴러
등급 : 15세이상관람가
개봉 : 6월 11일
러닝 타임 : 89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