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일 판타지 잔혹 동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가 12년 만에 재개봉한다. 지난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에게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겨 줬던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이 나오기 전까지 그의 대표작은 다름 아닌 이 작품으로 평가됐다.
2007년 개봉한 <판의 미로>는 아카데미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3개 부문(미술상, 분장상, 촬영상)을 휩쓸었다. 외국어 영화임에도 개봉 당시 북미에서 3763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에서 멕시코 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무엇보다 2006년 칸 영화제 초연 당시 22분간 기립박수를 받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반양반인의 요정 '판'을 만난 오필리아